남부 시리아 스웨이다(Sweida) 지역에서 드루즈와 베두인 간의 유혈 충돌이 격화되며 중앙정부의 통제력 부재가 드러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를 틈타 시리아 정부군과 수도 다마스쿠스(Damascus)의 주요 건물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자국 국경 인근의 군사화를 막고 드루즈 공동체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군사적 개입을 강화했고, 이로 인해 시리아와의 평화 가능성은 물거품이 됐다. 여전히 각 민병대와 외세가 얽힌 시리아의 혼란은 중앙정부의 약세와 함께 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튀니지 남동부 지중해 연안의 드제르바(Djerba)섬은 고대부터 다양한 문명이 교차한 문화유산의 보고이지만, 과도한 관광 개발과 관리 부재, 기후 변화로 인해 문화유산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불법 건축과 유적 훼손,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으로 수많은 유적이 이미 침수되었으며, 전통 가옥과 생활양식도 관광 수요에 밀려 사라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보존 가능성은 열렸지만, 실질적인 보호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금 지원과 엄격한 관광 규제가 필수적이다.
7월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 산세이토(Sanseitō)가 반이민 구호 '일본인 우선'을 앞세워 14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의 코로나 백신 반대에서 출발한 이 정당은 이제 외국인 혐오, 반세계화, 애국 교육 등 극우 의제를 앞세워 젊은 남성 유권자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집권 자민당은 두 의회의 과반을 모두 상실했고, 정부는 산세이토의 주장 일부를 수용하며 이민 규제와 문화 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어 일본 내 포퓰리즘과 배외주의 정치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다음 총선부터 투표 연령을 16세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며, 이는 청년층의 정치적 참여 확대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찬반 논란 속에서도 이번 개정은 청소년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권리에 맞춰 참정권을 부여하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연령 하향이 아닌 정치교육 강화, 정당의 청년 대응성 향상 등 종합적 정치 참여 기반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영국 국방부가 2022년에 1만8천여 명의 아프간 협력자 및 가족의 개인정보를 실수로 유출한 사실이 2025년 7월까지 은폐되었다가, 초유의 슈퍼 인장 해제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를 감추기 위해 언론 보도를 금지했으며, 비밀 이송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피해자를 영국으로 이송했지만 수천 명은 여전히 아프간에 남겨져 있다. 이러한 은폐와 이중적 보안 기준은 책임 회피로 이어졌고, 피해자인 아프간 민간인들은 극도의 위험과 외면 속에 방치되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조직적 박해를 이유로 탈레반 최고지도자 히바툴라 아쿤드자다와 대법원장 압둘 하킴 하카니에 대해 인류에 대한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성별 박해를 명시적 근거로 삼은 최초의 국제 체포 사례로, 여성의 교육·이동·표현의 자유 박탈뿐 아니라 LGBTQIA+ 대상 박해도 포함된다. 비록 탈레반은 ICC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지만, 이번 조치는 아프간 여성과 소수자 인권 보호에 있어 상징적 전환점이자 국제 정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월스트리트 저널이 도널드 트럼프가 2003년 성범죄자 제프리 에프스타인에게 보냈다는 외설적 생일카드를 보도하면서, 트럼프가 머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두 사람의 복잡한 정치적 동맹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사건으로, 머독 언론 제국의 내부 분열과 트럼프 지지층의 반응에 따라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법정 공방이 본격화되면 트럼프의 성추문 관련 진실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으며, 머독이 트럼프와의 결별을 택할지 주목되고 있다.
마르크스의 후기 사상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코뮌이 언제 반제국주의 투쟁의 일부가 될 수 있는지를 분석한 글이다. 마르크스는 러시아 농촌 공동체 등 주변부의 공동체가 제국주의에 맞선 저항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보았고, 이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실현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코뮌은 고립된 자치 공동체가 아니라 국가 권력과 연결된 반제국주의 전략의 일부로 작동하며, 특히 베네수엘라의 ‘엘 파날 코뮌’은 정치·경제적 저항의 핵심 거점이자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과 연대하는 상징으로 부각된다.
영국 최대 노조 중 하나인 유나이트(Unite)가 버밍엄 쓰레기 수거노동자 파업 사태에 대한 미온적 대응을 이유로 앙겔라 레이너 부총리의 회원 자격을 정지하고, 노동당과의 관계 재검토를 선언했다. 유나이트는 노동당이 노동자의 편이 아니라고 비판하며, 버밍엄 시의 ‘파업 회피 전술’과 여성 노동자 차별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레이너 측은 이미 유나이트를 탈퇴했으며, 노조의 요구는 평등임금 원칙에 어긋났다고 반박했다. 노동당과 주요 노조 간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