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미등록 이민자 어머니와 두 자녀(6세, 9세)가 애리조나에서 교통 단속 후 몇 시간 만에 멕시코로 추방되었으며, 다른 두 자녀(8세, 14세)는 투손에 남겨졌다. 미국 국경순찰대는 어머니를 베네수엘라 갱단과 연관지으며 심문했고, 그녀는 수일간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채 멕시코 남부 타바스코로 이송되었다. 이민자 권리 단체는 민주당이 이민 정책 실패에 책임이 있으며, 보다 강력한 반대 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 사건이 수많은 이민자 가족이 겪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다큐멘터리 "다른 땅은 없다(No Other Land)"가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자, 공동 감독 바젤 아드라는 서안지구 마사퍼 야타에서 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의 폭력이 더욱 심해졌다고 밝혔다. 아드라는 이 영화가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현실을 알리고 국제적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배급사가 없다는 점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과 팔레스타인 추방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제 사회가 이를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너드 펠티에는 1975년 FBI 요원 살해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50년 가까이 수감 생활을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출소해 자택 연금 상태로 생활하게 되었다. NDN 콜렉티브의 닉 틸슨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그의 석방을 축하하며, 이는 원주민과 인권운동가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펠티에는 석방 후 "내 영혼은 빼앗기지 않았다"며 자유를 선언했고, 고향인 노스다코타 터틀 마운틴 커뮤니티에서 환영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논의했으나, 실질적인 합의 없이 끝났으며 미국의 지원 없이는 이행 불가능한 공허한 약속만 남겼다. 마크롱은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 산업 강화를 주장했으나, 각국의 산업적 이해관계와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 유럽이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군사 개입을 약속하면 러시아가 이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오히려 NATO의 방어 체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는 최첨단 모델을 공개했지만, 완전한 오픈 소스는 아니며 핵심 데이터와 코드를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다. 과거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처럼, AI의 "오픈 소스" 개념도 기업의 이익을 우선하는 방식으로 왜곡되고 있으며, 이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AI가 진정으로 민중을 위한 기술이 되려면, 자본주의적 데이터 독점과 부의 집중을 넘어서는 사회적 대안과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새로운 토지 수용법(Expropriation Act)은 공공 이익을 위한 토지 몰수와 보상 없는 수용 가능성을 도입해 식민지·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불평등한 토지 소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 법을 이유로 남아공에 제재를 가하고, 백인 정착민 후손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며 외교적 갈등을 촉발했다. 단순한 법 개정이 아닌 국가 이익을 위한 근본적인 토지·농업 개혁을 통해 토지를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국민의 생계와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파나마 건설노조 SUNTRACS의 은행 계좌 폐쇄가 노동권 탄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정부와 대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노동조합과 환경 운동가들은 체포, 폭력, 법적 탄압 등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특히 2023년 대규모 광산 반대 시위 이후 탄압이 심화되었다. 국제 노동기구(ILO)와 국제노총(ITUC)은 파나마 정부의 노동·환경 활동가 탄압을 비판하며, 국제적 압력이 이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 원주민 지도자 레오니다스 이자(Leonidas Iza)는 2025년 대선 후보로 출마해, 다민족 국가 건설과 반신자유주의·반채굴주의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공공 부채 재협상, 대규모 광산 및 석유 개발 반대, 경제 민주화, 그리고 반제국주의·반신자유주의적 외교를 통해 민중 중심의 경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자유주의 정책과 구조적 폭력에 맞서 다민족적 민중 권력(Plurinational Popular Power, PPP)을 실현하는 것이 사회적 정의와 반파시즘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르메니아 최대 광산 기업 ZCMC 노동자 2000여 명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낮은 임금에 항의하며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파업을 벌였으며, 50% 임금 인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ZCMC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기업적 태도로 파업을 외면했으며, 경영진은 노동자 해고와 대체 인력 투입을 위협하며 대응했다. 노동자들의 단결로 20% 임금 인상, 건강보험 개선, 작업 환경 개선을 포함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해고된 노동자 8명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선거에서 야나타 비묵티 페라무나(JVP)의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KD)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스리랑카 정치가 기성 정치권과 단절되고, 좌파 정당 연합인 민족의 힘(NPP)이 의회 다수를 차지했다. JVP 정부는 대통령 권한 축소 및 민주적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는 친기업 정책과 실용주의적 접근을 채택해 2027년 다가올 국가 부채 상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외교적으로 스리랑카는 인도, 중국, 서방과의 균형 외교를 지속하며, 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를 위해 실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