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체브론의 베네수엘라 사업 운영 종료 기한을 30일로 단축하며, 4월 3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플로리다의 강경파 의원들의 압력에 따른 조치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선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재를 강화한 것이다. 이 조치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과 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 거래 위축과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No Other Land"는 유럽에서 배급사를 찾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미국 배급사들이 논란이 될 만한 작품을 피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접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과거에도 팔레스타인 관련 영화들은 배급 문제를 겪었으며, No Other Land의 오스카 수상이 이 벽을 넘는 데 충분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미·캐나다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공급망 혼란과 가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 국산품 구매 촉진이 대안으로 제시되지만, 생산 한계와 높은 비용이 문제다. 이에 대응하려면 공급망 다변화, 명확한 정보 제공, 저소득층 보호 정책이 필요하며, 무역 전쟁이 끝난 뒤에도 높은 가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므로 장기적인 대비가 필수적이다.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묘사하는 지도들은 종종 과장된 위협을 조장하지만, 실제로는 보다 복잡한 지정학적 현실이 존재한다. 이러한 시각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주체성을 약화시키고, 미국과 유럽이 중국을 전략적 적으로 간주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중국의 디지털 네트워크 장악, 인프라 통제, 군사적 확장은 실제로 아프리카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기회가 될지 위협이 될지는 아프리카 정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느냐에 달려 있다.
X,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소셜 플랫폼은 단순한 호스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확산하는 미디어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출판물과 같은 규제를 적용하고 불법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바이럴리티를 제한하는 장치를 의무화하고, 광고 기반 알고리즘을 투명하게 감사해야 한다. 유럽과 각국 정부는 이 플랫폼들이 공공 담론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메탄 배출은 기후 변화를 가속하는 주요 원인으로, 그중 가장 큰 인위적 배출원은 농업이다. 폐기물 관리 개선, 가축 사육 방식 변경, 식단 전환을 통해 농업 메탄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비교적 저렴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들이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농업 전환을 위해서는 농민과 농업 노동자들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트럼프는 협상을 승패가 분명한 거래로 여기며, 감정적 수사와 힘을 기반으로 전략을 짠다. 젤렌스키와 유럽 지도자들이 원칙적 접근을 고수하는 것은 트럼프와의 협상에서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경제적 이익을 강조하고, 객관적 데이터와 힘을 활용하며,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윈윈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실질적인 협상 전략이 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5백만 달러에 판매하는 ‘골드 카드’ 비자를 통해 국가 부채를 해결하려 하지만, 이는 실효성이 낮다. 기존 황금 비자 정책들이 경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으며, 초부유층 대부분은 미국 시민권에 관심이 없다. 또한, 높은 가격과 미국 세법의 부담으로 인해 경쟁력 있는 투자 옵션이 되기 어렵다.
트럼프와 푸틴의 관계 개선이 북극을 둘러싼 국제 협력의 종말을 초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극 자원을 미국과 러시아가 양분하는 ‘거래’를 고려하며, 이는 북극이사회 해체와 환경 보호 정책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 유럽과 원주민 공동체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북극의 미래를 지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남극을 둘러싼 지구 최강의 해류인 남극 환류가 빙하 융해로 인해 2050년까지 20% 느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고 해수면 상승을 가속화하며, 지구 기후 조절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장기적 연구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늦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