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서 1개월 휴전을 제안한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은 런던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안보 보장을 논의하며 국방 지출 확대를 결의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유럽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도 유럽의 군사력 증강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개적인 갈등 이후 열린 것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이 독자적인 대응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 고위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간의 긴장이 고조된 이후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을 통한 미국 개입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젤렌스키가 협상에 협조하지 않으면 다른 지도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일주일 내로 가자지구에서 전력 및 물 공급 차단, 하마스 지도부 암살, 북부 주민 남부 강제 이주 등을 포함한 "헬 작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중재로 라마단과 유월절 기간 동안 일시적 휴전에 동의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거부를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했다. 하마스는 이를 강력히 비난하며 중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인질 협상을 위태롭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24년 12월 시리아 정부가 전복된 후, 위구르계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TIP) 지하디스트들이 새 시리아 안보군에서 고위직을 차지했다. 이들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 칼리파국 건설을 목표로 하며, 키르기스스탄 당국은 6천 명 이상의 중앙아시아 출신 전투원이 시리아에 합류했다고 경고했다. 터키의 지원을 받은 이들은 시리아 내 소수민족을 탄압하며, 향후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테러 활동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워싱턴 기반 기업 Last Energy는 텍사스에 30기의 핵 미세 원자로를 건설하여 데이터 센터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으로, 소형 모듈식 설계(PWR-20)를 통해 신속한 배치와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텍사스 주정부와 에너지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망 복구를 지원해온 USAID의 핵심 프로그램을 종료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경제 안정을 위협하고 휴전 협상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USAID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군사적 공격뿐만 아니라 경제적 전쟁도 벌이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회복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인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심각한 정전 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번 지원 중단이 러시아에 잘못된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 규제를 완화하려 하지만, 이는 2007-08년 금융 위기를 초래한 무분별한 대출 관행을 되풀이할 위험이 크다. 모기지 대출 기준 완화, 은행의 자본 보유 요건 지연, 금융 시장 규제 축소 등이 진행 중이며, 이는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규제 완화는 단기적 성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금융 위기와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FPO)이 총선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도우파 국민당, 중도좌파 사민당, 자유주의 정당 네오스가 연합해 극우당을 배제한 사상 초유의 3당 연정을 구성했다. 이번 연정은 극우세력과의 협력을 거부하는 '방화벽'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지만, 내부적으로 불안정한 구성이며 FPO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당 지도자 헤르베르트 키클은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오늘이 끝이 아니다,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콩고 동부 부카부에서 반군 조직 M23이 개최한 집회 도중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약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M23은 최근 르완다의 지원을 받아 부카부를 점령했으며, 이번 공격에 사용된 수류탄이 콩고 정부군을 지원하는 부룬디 군대의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콩고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자국 내 불법적으로 주둔 중인 외국군을 지목하며 르완다를 암시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얀마의 마약 위기는 정치적 불안정, 무장 단체의 개입, 그리고 법 집행의 부실로 인해 심화되었으며, 이는 국가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의 엄격한 마약 정책은 소규모 마약 사용자와 농민을 처벌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주요 마약 조직과 밀매 네트워크는 여전히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 지속적인 지역 협력, 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마약 경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체 경제 모델 구축이 미얀마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