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기관과 대기업들이 하청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이주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선지급 후하청' 계약 구조와 미지급 관행은 이주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유발하며, 이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상 강제노동에 해당할 수 있다. HRW는 카타르 정부가 발주자와 대기업에도 임금 책임을 확대하고, 현재의 임금보호제도와 보상기금으로는 임금 절도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기업 GHGSat이 운영하는 민간 위성군이 2023년 전 세계 3,114개 에너지 시설의 메탄 배출을 고해상도로 관측한 결과, 연간 약 900만 톤에 달하는 메탄이 배출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기존 국가 단위의 추정 방식보다 훨씬 정밀한 시설 단위 측정을 가능케 해, 실질적인 감축 대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요 배출국으로는 투르크메니스탄, 미국,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등이 있으며, GHGSat은 더 많은 위성을 발사해 공간적·시간적 관측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12월, 나토 사무총장 마크 뤼터는 베를린에서 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이미 우리의 문 앞에 있다”며 유럽과 나토의 생존을 강조하고 방위비 5% 이상 증액을 요구했다. 그러나 평화연구학자 얀 오버그는 이 연설이 러시아나 중국을 실제로 다룬 것이 아니라, 나토 자체의 불안과 서구의 쇠퇴를 반영한 "정치적 연극"에 가깝다고 분석한다.
2025년 미국이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은 글로벌 패권에서 철수하고 자국 중심의 현실주의 외교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경쟁자’로, 러시아와의 관계는 ‘적대 중단’ 수준으로 정리하며 유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방위비 부담을 떠넘겼다. 이 전략은 NATO 확장 종료와 유럽 엘리트의 정치적 무능·가치 훼손을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의 관심 축이 대서양에서 서반구로 이동했음을 분명히 한다.
이란의 저명한 인권운동가이자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2025년 12월 13일, 인권 변호사 고(故) 코스로 알리코르디의 추모식 도중 마슈하드 시내 모스크에서 이란 당국에 의해 폭력적으로 재체포되었다. 모하마디는 수차례 투옥과 심각한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성 인권 및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으며, 이번 체포 또한 그녀의 영향력과 도덕적 권위를 두려워한 정권의 탄압으로 해석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그녀의 즉각적인 석방과 신변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석탄광 노동자들의 ‘검은 폐병’ 예방을 위한 실리카 노출 제한 규제 시행을 무기한 연기하며 사실상 폐기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됐던 규제였으며, 광산 업계와의 유착 속에 후퇴된 결정이다. 전국 광부들과 전문가들은 목숨을 건 현장 작업자들의 호흡권 보장을 외면한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트랜스 정책 강화 속에서도 미국의 트랜스젠더들은 차별에 맞서 연대와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 플로리다 등 보수 주에서는 의료, 교육, 법적 권리에 대한 제약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보호 주나 해외로 이주하고 있다. 그러나 각지에서 활동하는 트랜스 운동가들은 공동체를 위한 지원과 치유, 존엄성 회복을 멈추지 않으며, 두려움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답게 살아가기를 선택하고 있다.
미국의 엑슨모빌이 러시아 루코일을 대체하며 이라크 웨스트 쿠르나 2 유전의 지배권을 확보함으로써, 러시아의 마지막 주요 에너지 거점을 무혈로 제거했다. 서방의 대러 제재로 루코일의 운영이 사실상 마비되자 이라크는 지급 중단과 운영 중지를 단행했고, 미국 기업이 그 자리를 빠르게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이라크 석유 수출의 핵심을 장악하며 에너지 지배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러시아는 중동 에너지 외교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2025년 12월 15일 베를린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럽 10개국 정상들과 EU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이 전제되지 않으면 러시아와의 영토 양보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합의했다. 이 안보 보장에는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 배치와 미국이 주도하는 정전 감시 기구가 포함되며, 우크라이나는 약 80만 병력 규모의 군대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됐다.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경제 재건도 강하게 지지하며, 러시아가 평화협상에 성실히 임하도록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25년 12월 14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국 특사단과의 회담에서 나토 가입 포기 의사를 밝히고 대신 서방의 안전보장 제공을 요구했다. 그는 미국 측의 러시아에 영토 일부를 양보하라는 제안은 거부했으며, 회담은 5시간 넘게 진행된 후 다음 날 재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