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온 거버먼트 오버사이트(POGO)가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의 실제 군사 관련 지출이 공식 국방예산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하며, 2025년 기준 총 군사비가 1조 5천억~1조 8천억 달러에 이르고 전쟁 관련 국가부채 이자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2조3천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핵무기 유지·현대화 비용이 에너지부 예산에 포함되고, 퇴역 군인 연금과 의료·복지 지출이 재향군인부 예산으로 분산되며, 해외 군사원조와 국토안보 관련 사업도 별도 계정으로 처리돼 실제 군사비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9·11 이후 미국이 전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입에 의존하면서 막대한 이자 부담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군사비가 여러 정부 부처에 분산돼 있어 국민들이 국가 재정 우선순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의회가 모든 군사 관련 지출을 통합해 공개하는 예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6월 14일과 16일, 18일, 19일 소말리아 남부에서 알샤바브(al-Shabaab)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상자 규모나 민간인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전 규정을 완화한 이후 소말리아에서 공습 작전을 대폭 확대했으며, 올해 들어 최소 67차례의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지에서는 미군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신부가 사망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군사작전 확대는 소말리아가 대통령 임기 종료를 둘러싼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푼틀란드(Puntland) 자치정부 사이의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안보 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영국 제조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에너지 가격이 제조업 경쟁력을 훼손하며 탈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산업협회(Make UK)와 영국노동조합회의(TUC)의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높은 천연가스 의존도, 제한적인 가스 저장 능력, 전력망 확충 비용, 각종 탄소부담금 등으로 인해 심각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기업의 4분의 1은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철강, 화학, 정유, 시멘트, 유리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파산 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정부는 전력요금 감면과 보조금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는 유럽과 아시아 경쟁국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 비용 구조가 유지되는 한 영국의 제조업 기반 약화와 해외 이전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인 학살에 가담한 우크라이나 반군 조직을 둘러싼 역사 논쟁으로 외교적 마찰을 겪고 있다.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츠키는 우크라이나 군 부대가 해당 조직의 이름을 채택한 데 반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최고 훈장을 박탈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전직 대통령들과 고위 인사들이 훈장을 반납하며 맞대응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갈등이 양국 모두에 손해가 되는 전략적 실수라고 경고했으며, 젤렌스키 역시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점령지 크림반도에서는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 점령 종료의 전제 조건으로 헤즈볼라 전투원의 리타니강 이북 철수, 남부 지역 군사시설 해체,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군사행동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타헤르 언덕 일대에서 헤즈볼라 지휘시설을 포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헤즈볼라는 이를 부인하며 이스라엘군의 전과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주말 동안 양측의 격렬한 충돌로 레바논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미국-이란 간 합의 이후 교전은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은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해제 전까지는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남부 레바논 주둔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사모펀드와 사모대출 시장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업계 최초의 시스템 전반 스트레스 테스트(SWES)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글로벌 무역 질서의 붕괴를 가정해 영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깊은 침체에 빠지고, 물가상승률과 기준금리가 7%까지 치솟으며 주식시장이 35% 급락하는 극단적 상황을 상정한다. 블랙스톤(Blackstone), KKR, 오크트리(Oaktree),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바클레이스(Barclays) 등 46개 기관이 참여하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산업 투자 가치가 급락할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영란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모시장의 잠재적 취약성을 파악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키어 스타머가 인권과 법치를 옹호하는 정치인으로 자신을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한다. 그는 스타머가 가자지구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전력·수자원 차단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집단학살 심리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베냐민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를 사실상 외면했다고 지적한다. 또한 스타머 정부가 친팔레스타인 직접행동 단체인 팔레스타인 액션)을 테러단체 수준으로 규정하고 시위 참가자들을 대거 체포했으며, 배심재판권과 유럽인권협약(ECHR)의 권한 축소를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정책들이 인권 변호사를 자처한 스타머의 이미지와 모순되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인권과 민주주의의 후퇴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니엘 핀(Daniel Finn)은 브렉시트 이후 10년 동안 유럽 정치가 변화한 방향을 분석하며, 과거 영국 브렉시트 진영의 반이민·국경통제 담론이 오히려 유럽연합(EU) 내부의 주류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그는 유럽연합이 난민 유입을 문명적 위협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수용하고, 그리스 국경 통제와 프론텍스(Frontex)의 강경 대응을 사실상 묵인했으며, 최근에는 중도우파와 극우 세력이 협력해 이민 억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프랑스의 마린 르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등 유럽 극우 정당들이 더 이상 EU 탈퇴를 주장하기보다 EU 내부에서 제도를 바꾸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브렉시트가 보여준 교훈은 유럽 통합의 규모가 아니라 그 방향과 가치에 대한 논쟁이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코리 닥터로(Cory Doctorow)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현재의 위협이 기술적 능력 자체보다 AI 산업이 조성한 거대한 투자 버블에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거대 기술기업들이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으며, 실제로는 AI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경영진이 이를 믿고 노동자를 해고하도록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한다. 또한 AI 버블이 붕괴하더라도 일부 유용한 기술과 인프라는 남겠지만, 현재와 같은 과도한 투자와 사회적 기대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저작권 소송이 창작자 보호의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한 그는, 할리우드 작가노조 사례처럼 노동자들이 조직화와 산업별 교섭을 통해 협상력을 강화하는 것이 AI 시대 노동권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볼리비아의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은 6주 이상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도로 봉쇄로 국가 기능이 마비되자 9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다. 연료·식량·의약품 부족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시위대는 정부의 자유주의 경제 개혁 철회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일부 노조와 타협에 성공했지만 원주민 단체들은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며, 파스 정부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세력이 시위를 선동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랄레스는 현 정부가 미국에 지나치게 종속돼 있다며 시위를 정당한 저항으로 규정해 정치적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