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경제학이 주장한 '화폐의 기원은 물물교환에서 비롯되었다'는 가설은 실증적 근거 없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유지되어 왔다. 경제인류학자 하인리히 슈르츠는 화폐가 단순한 교환수단이 아니라, 공동체 내외의 사회적, 정치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연구했다. 그의 연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부채 탕감 전통과 경제적 균형 유지의 중요성을 밝혀, 오늘날의 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불평등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든다.
미국의 기술 재벌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후원하는 자율 도시 ‘프로스페라’가 온두라스 정부와 충돌하며, 트럼프 및 그의 측근들이 이를 미국의 이익으로 포장해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로스페라는 규제를 받지 않는 의료 실험과 자유시장 정책을 시행하며 온두라스 정부의 주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를 폐지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측 인사들은 프로스페라를 보호하기 위해 친미 정권 수립을 암시하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오는 11월 온두라스 대선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여러 주에서 공공기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기조와 업계 로비의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배당이나 이자가 없는 투기적 자산이며, 연금 등 공공기금이 투자될 경우 경제적 불안정성과 해킹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법안이 결국 기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만 이익을 주고, 공적 자금이 손실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유럽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의 외교적 진전을 강조하며, EU 및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간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평화 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영국이 주도하는 ‘의지의 연합’ 구상을 확인하며, 국제사회가 전쟁을 방관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참여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한 시위자가 맨발로 런던 빅벤을 16시간 동안 등반하며 팔레스타인 깃발을 펼쳤고, 경찰과의 대치 끝에 자진 하강 후 체포되었다. 그는 경찰 탄압과 국가 폭력을 규탄하며 "Free Palestine"을 외쳤으며,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응원을 보냈다. 이번 사건은 영국 의회 단지의 보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촉발했으며, 당국은 보안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랑스가 세네갈에서 공식적으로 군사 철수를 시작하며 마레찰과 생텍쥐페리 지역의 주요 시설을 세네갈 정부에 인계했고, 이는 서아프리카 내 반(反)프랑스 정서 확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차드에서도 프랑스 군대 철수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세네갈에서도 외국 군대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랑스는 아프리카 대륙 내 군사 거점을 대폭 축소해 지부티를 유일한 영구 기지로 유지할 계획이며, 향후 국방 훈련 및 군사 지원은 개별 국가의 요청에 따라 제공할 방침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홍수, 가뭄 등이 전 세계 식수 공급을 위협하며, 특히 이미 취약한 상수도 시스템을 가진 지역에서 오염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과 여러 국가에서는 산불로 인한 독성물질 유입, 홍수로 인한 하수 오염, 가뭄으로 인한 유해 화학물질 축적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기존의 상수도 및 하수 처리 인프라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개혁과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안전한 식수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AI를 활용해 외국인 학생들의 소셜미디어를 감시하고, 하마스 지지 여부를 근거로 비자를 취소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국토안보부, 법무부와 협력해 반이스라엘 활동과 관련된 사례를 조사하며, 비판론자들은 표현의 자유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부는 이를 국가 안보 조치로 정당화하며 강경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 국가지리정보국(NGA)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상업 위성 영상 제공을 중단했으며, 이는 무기 지원 및 정보 공유 중단 조치의 연장선에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특히 포병 및 드론 부대가 즉각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키이우는 독자적인 위성 계정을 통해 일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지만 미국 정부의 지원 없이 정밀 타격이 어려워졌다. 러시아는 이번 조치를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이 서방의 직접적 개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군사 지원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평화에 가장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정보 공유 중단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심각한 전사자 증가와 전선 붕괴를 겪고 있으며, 사기도 크게 저하되었다고 Time이 보도했다. 특히, 미국 정보에 의존하던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타격 및 방어 작전이 약화되면서 러시아군이 신속한 진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키이우는 쿠르스크 지역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은 2월 28일 백악관 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일축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군사 지원과 정보 제공을 중단했으며, 이는 키이우가 평화 협상에 나설 때까지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