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씨 살려내라"에서 "퇴진 노무현"으로!!

7.3 고 김선일 범국민추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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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미디어참세상
원망스럽게도 하늘에선 비가 쏟아졌다.
집회 시작은 7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무대 설치 등 사전 준비작업이 비로 인해 얼마간 지연됐다.
7시 반경, 여느 때처럼 집회는 추모 문화 행사로 시작되었다.

작년 가을 이라크에서 피살됐던 오무전기 노동자 고 김만수씨의 딸 김영진씨가 파병철회를 눈물로 호소했고,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은 "한 줌 밖에 안 되는 정치가들이 무슨 자격으로 저를 전범국가의 국민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라 발언하여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년필름 김광수 대표는 열린우리당 대변인 임종석 의원의 선배로써, 전대협 출신으로써, 임종석 의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386 세대 의원들의 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2부로 구성된 추모문화행사가 막을 내리고, 3부로 예정된 평화행진을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은 행진을 위해 앞쪽으로 모여드는 참가자들에게 길을 내주지 않았다.

"평화행진 보장하라"며 구호를 외치던 참가자들은 "가자 청와대로"를 연호하며 경찰과 대치, 힘겨루기를 하다가, 이내 "퇴진 노무현"이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주최측인 파병반대국민행동에서는 다음 집회일을 공지하며 서둘러 자리를 마무리하려 했고,
참가자들은 평화행진은 시작도 못 한 채 시늉만 내다 끝내려 한 주최측을 비판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 영상에는 추모 행사 중 위에 언급된 주요 발언들, '노무현 정권' 혹은 '노무현 정권 퇴진'이라는 슬로건에 대한 참가자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평화행진을 둘러싼 참가자 - 전경 / 참가자 - 주최측과의 밀고당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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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계화 , 파병철회 , 이라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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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ㅇㅇ

    왜 우리나라를 지키는것이...뭔지나 알구 그런소리.함니까..
    전 예비군도 끝나구,민방위 받는데..지금이라도 총들구 이라크 가라면 갑니다 진정 나라를 위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이 한목숨 다바쳐서 우리나라가 잘데면 난 그길을 택할것에요
    다시한번 생각하고 또생각해서 행동하세요..
    너무 앞에 일만 생각하지마시고....

  • 함재규

    가서 죽어서 돌아오지ㅏ 않기를 그리고 민ㄱㄴ이네 대한 희생을 하지 아닣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라크에서는 군인이 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민간인이 아무런 저항을 하지 멋하고 미제의 군화발과 무차별적 폭격에 죽어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우리가 당했으니까 우리도 보복을 해야 한다는 어설프고 단순한 생객을 가지고 가제 마세요. 그렇다면 미국과 한국은 아주 처절하게 보복당해도 된다는 이론이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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