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이용한 사무총장 27일 경찰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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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연출 : 참세상방송국
샤미나드 피정의집 농성 84일만에 정리

이용한 사무총장 27일 기자회견 후 경찰에 자진출두
"조직강화·노사정야합 저지·투쟁의식고취 등 성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 이하 공무원노조) 이용한 사무총장은 5·26 대회 이후 혼자 남아 농성투쟁을 계속하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샤미나드 피정의 집(산곡성당) 농성장을 27일 정리하고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15개 본부 및 300여개 지부가 노동조합으로 공식 출범하거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놓는 등 당초 계획했던대로 공무원노조 조직강화의 목적을 이룬데다가, 5·26 대회를 기해 산곡성당을 빠져나간 차봉천 위원장이 명동성당에 안착, 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4월3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차봉천 위원장과 이용한 사무총장, 정용천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시 부평구 샤미나드 피정의 집(산곡동 성당)에 들어와 공무원노조탄압 분쇄와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농성투쟁을 시작한 지 84일만에 인천 지역의 농성투쟁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3월23일 출범한 공무원노조는 샤미나드 피정의 집 농성투쟁을 통해 각 본부 및 지부를 출범시키는 등 조직을 강화하는 목적을 달성했다.

또 강화된 조직을 기반으로 허울뿐인 공무원노조를 만들기 위해 야합중인 행자부와 한국노총, 그리고 그 야합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의 허상을 알리고 적극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으로는 한국정부의 노동탄압상황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아 OECD로부터 한국이 지속적인 '노동탄압상황 감시'를 받게 하는데 성공, 정부에 국제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용한 사무총장은 27일 경찰출두 직전 발표한 '농성을 접으며'란 글을 통해 "더 쉬운길도 있었겠지만 그길이 정도가 아님을 알기에 끝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석달간의 농성을 전개할 수 있었다"면서 "농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며, 우리 내부적으로도 하나의 구심점을 형성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무총장은 "또 다른 투쟁을 위하여 이곳을 떠난다"면서 "우리의 힘은 단결에서 비롯되며,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오직 공무원노동조합을 방해하는 저들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어 하나로 강력 투쟁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차봉천 위원장이 농성중인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 노사정위원회가 엉터리 공무원노조법안을 만드는 것을 저지하는 한편 구속된 동지들을 위한 법정투쟁, 징계에 회부된 동지들을 위한 징계저지투쟁 등을 펼칠 계획이다.


<사무총장 편지>
샤미나드 피정의 집 농성을 접으며

존경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지여러분!

지난 3월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힘찬 출범과 동시에 행자부의 집요한 탄압에 직면하였으나 모든 동지들이 꿋꿋하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미 파면된 분, 구금되어 옥고를 치룬 분, 벌금형을 선고받은 분 등이 있으나 우리들의 불굴의 투지를 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노동기본권은 연혁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투쟁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그런 엄숙한 명제를 위하여 꾸준하게 가열차게 싸워왔습니다.
더 쉬운 길도 있었겠지만 그것은 정도가 아니었으며, 행자부의 회유책도 분열책도 우리는 잘 막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조금 더 우직하게, 선명하게 투쟁의 길을 가야합니다.
탄압의 주범들은 노사정위를 내세워 허울뿐인 공무원노조를 획책하지만, 우리는 그 실체와 허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편한길의 유혹을 떨쳐내야 할 것입니다.

농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며 우리 내부적으로도 하나의 구심점을 형성한다 할 것입니다.
그렇게 편한 자리가 아니고 끝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해야하는 그런 농성입니다.
저들의 탄압이 부당한 공권력의 집행이며, 비민주적임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양심의 목소리를 위하여, 우리 동지들의 위하여 농성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차봉천위원장님은 아주 열악한 환경인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노동조합이라며 깃발을 올린지 석달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공직사회개혁을 외쳤고, 이를 위하여 이 나라의 마지막 민주화운동인 자주적인 공무원노동조합건설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힘은 단결에서 비롯되며,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존중하여 오직 공무원노동조합을 방해하는 저들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어 하나로 강력 투쟁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제 보다 더 철두철미하게 우리를 성찰하고 계급제에 찌든 관료주의를 타파하여 노동자임을 확인하십시다.

동지여러분!

인천부평 산곡동 샤미나드 피정의 집에서 지난 4월 3일부터 시작된 농성을 접으며 또다른 투쟁을 위하여 이곳을 떠납니다.
그동안 고생을 함께 나누시고, 뜨거운 동지애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끈끈한 단결력을 보여주신 강원에서 제주에 이르는 전국의 동지여러분, 그리고 사수대를 자청하시고 고생을 하신 인천,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동지들, 노명우수석부위원장님을 비롯한 부위원장님들, 김병진서울지역본부장님을 비롯한 전국의 본부장님들, 또 이곳으로 격려방문하여 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 여러 가지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이곳 산곡동 성당의 신자님들, 강론에서 격려를 하여주신 주임신부님, 지켜봐주신 인천주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천지역 공대위 및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동지여러분의 끈끈한 연대에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온갖 압력과 불편을 마다않으시고 든든한 후원자로 걱정을 하여 주신 샤미나드 피정의집 김재복 수사님과 노동사목회 신부님, 수사님, 수녀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성원, 격려, 지지가 헛되지 않도록 죽을 각오로 공무원노동조합을 굳건히 하여 공직사회개혁을 이루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 여러분!

우리 늘 함께하고 또 초심으로 강력 투쟁하십시다.
모든 동지들이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6월 2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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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 샤미나드 피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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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희

    공무원 노조결성이라니 웬말입니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대로 알려주신대로 말씀하신그대로 삶으로 보여주며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며 한사람 한사람 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면 안되겠는지요 ??? 사랑과 자비로 실천하며 솔선수범하며 해맑은 세상, 공직사회 만드는데 앞장서시면 안되겠는지요 기도하며 , 성모성심께 물어가며 도움을 청하고 침묵하며 끈질기게 우리주님께 의탁하며 그 분이 친히 보여주신대로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여 복음선포하며 주변공무원과 함께 진심으로 우리나라를 걱정하며 많은 기도를 계속 드리며 주님께서 귀찮아서라도 들어주시도록 간청하시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되어 감히 글 드림니다..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 사랑합니다...........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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