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가을을 앞둔 무더운 날씨 속에서 한나절을 아스팔트위에 앉아 불길속에서 괴로워하며 병원에 실려간 동지를 생각하며 1천여 노점상들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도 분노를 태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분노는 바로 이어진 중구청 항의방문에서 거세게 타올랐다.
서민을 위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면 구청장과 시장에 대한 분노가 쏟아졌다. 그러나 이날 노점상들의 투쟁은 시작이었을 뿐이었다. 그간 당했던 비인간적인 대우에 대한 설움과 분노를 폭발시키기 위한 시작일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