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지하철 선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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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연출 : 참세상방송국
9월 11일 오후 2시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이하 이동권연대)의 중증 장애인 12명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철로를 점거하고 "발산역 리프트 장애인 추락참사 서울시 공개사과“를 요구하였다. 이들은 서울역 시청방면 철로를 점거하고 사다리와 쇠사슬을 통해서 인간고리를 만들었다.

점거 투쟁에 들어간 장애인들은, “우리는 정말로 대중교통, 일반교통으로 이동하고 싶다. 장애인 전용이라는 표딱지는 필요없다”고 외치면서 서울 시장 이명박의 사퇴를 요구했다. 몸에 쇠사슬을 묶고 투쟁중이었던 한 장애인은 말을 잘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시민이 이렇게 춥고 고달프게 투쟁하고 있는데 시장은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머금었다. 또한 그는, “서울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 죄송할 따름이다. 방속에 쳐박혀 살면서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살고 있는 우리 장애인들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2시 40분쯤, 경찰들은 절단기를 이용해서 쇠사슬을 끊고 장애인들을 강제로 연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투쟁에 함께 참여했었던 50여명의 학생들도 전원 연행되었다. 이동권연대는 경찰들의 강제연행과정에서 장애인 한명이 심하게 다쳤으며, 경찰의 폭력으로 인해서, 이동권 연대 투쟁국장, 인천인동권연대 활동가 한명이 심한 부상을 입고 강북 성심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취재중이던 대학생신문사 임세환 기자가 카메라를 빼앗기고 같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옆에서 이들 투쟁을 지켜보는 여러 시민들도 경찰의 진압에 대해 “우리 시민들도 알 것은 다 알고 있다. 차라리 지금 당장 서울시장 나오라고 해라”고 말하면서 경찰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동권연대를 비롯한 많은 장애인들이 지난 5월 발산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다가 추락참사를 당한 장애인에 대한 공식사과를 요구하였으며, 각종 집회 및 서울시장 항의 방문 등을 진행하였다. 지난 8월 12일 30여명의 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를 점거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미 농성 중에 실신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사과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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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 이동권 , 추락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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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두각시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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